현대자동차는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를 한 이후로 2022년에 재진출을 했죠. 이번에는 친환경 자동차를 위주로 합니다. 아이오닉5와 넥쏘를 출시하게 되는데요. 두 차량 모두 국내외로 시장 내에서 존재감이 있는 편이죠.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본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량은 2023년 기준으로 약 2만 2,900대였는데요. 전체 수입차 시장의 약 10% 정도로 크지는 않은 편인데요. 이 가운데 2022년과 2023년에 현대자동차는 일본에서 연간 판매량 1,000대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워낙 자국 브랜드들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보니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한계가 있어보였죠. 이 가운데 기아가 일본 PBV 시장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기아 PBV 일본 시장 진출>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요.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현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텐데요. 또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로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2026년부터 PBV 차량의 본격적으로 출시를 하게 됩니다. 선보이는 자동차는 최초의 전용 PBV 라인업인 PV5입니다. 이 차량은 중형급의 차량으로 차량 호출, 배달 등 B2B에 초점을 둘 전망인데요. PBV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기아는 PV5에 일본 현지에 맞춰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을 장착하게 되는데요. 양방향 충전기술 등도 기본적으로 갖출 예정이죠.
한편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자 하는데요. 그래도 내연기관의 경우 소형차/경차를 중심으로 판매되었기에 전동화 라인업도 소형 세그먼트 위주이지 않을까 싶죠. 기아의 경우 일단 중형 체급의 모델로 진출을 하게 되는데요. 현대자동차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략에 나서는데 어떨지 주목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