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브랜드는 피아트였습니다. 이어 쉐보레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자동차 순이었습니다. 피아트의 경우 유럽에서 소형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죠.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픽업트럭인 피아트 스트라다를 출시하는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합니다. 2022년 기준으로 약 11만대가 판매됩니다.
스트라다는 소형 픽업트럭에 속하며 최고출력 88hp 최대토크 12.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이 차량은 가격은 약 13,450달러입니다. (한화로 약 1,800만원) 피아트는 소형차의 대명사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꽤 무게감있고 날렵한 디자인도 돋보였습니다.
이어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HB20이었습니다. 이 차량은 약 9만 6천대가 판매됩니다 .제원은 전장 4,260mm 전폭 1,70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530mm인데요. 디자인을 보면 팰리세이드에서 볼 수 있던 그릴 패턴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엔트리 모델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었죠.
3위로는 쉐보레 오닉스가 차지하게 됩니다. 이 차량도 소형차에 속하며 2022년 기준으로 약 8만 5천대가 판매되는데요. 현재까지 2세대 모델이 출시된 가운데 쉐보레의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 특징>
한편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중고차 시장이 상당히 크다는 점인데요. 신차 시장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7위인 반면 중고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1,530만대의 거래량을 기록하게 되었죠. 또 다른 특징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인데요. 2023년 1월~7월까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약 3만 9천대를 기록합니다.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본다면 아직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죠. 신차 시장에서 가성비가 좋은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브라질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좋은 소형차를 위주로 점차 재편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