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_저가형 라인업을 통한 확장>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실적은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약 13% 증가하게 되는데요.전기차 부문의 성장세도 꾸준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약 70% 정도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죠. 3분기까지의 판매량은 약 53만대로 준수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요 시장인 중국 내에서의 판매량은 소폭 감소하게 되는데요. 전반적인 시장 침체와 다양한 중국 자국 브랜드와 여러 브랜드들로 인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힘에 부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 전기차로는 ID4, ID5가 있는데 올해 9월까지 약 16만대가 판매되면서 작년에 이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죠. ID4의 국내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21km인데요. 유럽 기준으로는 522km입니다. 이외에 준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있는 준중형 전기차인데요. 폭스바겐 그룹 내의 아우디 Q4 E트론, Q8 E트론의 경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며 스코다의 엔야크 IV의 경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죠.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이 중요해지면서 앞으로폭스바겐은 ID2를 투입해서 엔트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입니다.
올해 1분기에 폭스바겐은 전기차 콘셉트카인 ID2 All을 공개하는데요. 소형 해치백으로서 전면부에 짙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탕으로 기존 ID 라인업과 조금은 다른 디자인 특징을 보인 것이죠. 콘셉트카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양산될 경우 안정감을 중시하면서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없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스바겐 ID2 ALL의 겨우 WLTP 기준으로 주행거리는 450km로 알려지는데요. 무엇보다도 ID3보다 더 낮은 가격대를 통해서 양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은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치중했었죠. 하지만 카플레이션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시장의 규모가 이전 만큼 확대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가형 모델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 차량을 폭스바겐에서 선보이려는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죠.
<새로운 브랜드 런칭>
한편 폭스바겐은 스카웃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을 앞둔 모습인데요. 마그나 슈타이어와 협력을 한 것으로 픽업트럭 위주로 생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소형차 및 가성비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죠.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픽업트럭 시장이 여전히 거대합니다. 연간 300만대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상당한데요. 포드 F시리즈가 수십년간 미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잡고 있죠. 폭스바겐의 경우 스카웃이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북미 시장에 픽업트럭으로 점유율을 더욱 키우려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