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터쇼는 5대 모터쇼로 꾸준히 이어지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됩니다. 그러다가 올해 가을 재팬 모빌리티 모터쇼로 명명하며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그 중에서 주목할 차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렉서스 등 대부분의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를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첫번째로 주목할 차량은 렉서스 LF ZC입니다.
<렉서스 LF ZC>
이 차량은 낮은 전고를 가진 전기차 콘셉트카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볼 수 있던 렉서스 스핀들 그릴의 디자인이 대부분 없어졌다고 할 수 있죠. 대신에 폐쇄형 그릴을 사용하고 있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측면을 보았을때는 쿠페형 스타일이 돋보이게 갖춰집니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얇게 가로 형태로 유지되는 듯하면서도 디퓨저를 보다 화려하게 보여주고 있죠. 기존의 렉서스 전기차 RZ보다 더욱 화려함이 돋보이면서도 차가운 분위기가 강렬했습니다.
렉서스의 경우 전동화 흐름에 맞춰서 차량을 선보이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판매량도 그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앞으로 공개될 렉서스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혼다 서스테이나 C 콘셉트카>
두번째 차량은 혼다 서스테이나 C 콘셉트카입니다. 일단 외관 디자은 소형 차량이 지닌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있죠. 둥그런 헤드램프부터 시작해서 프론트 범퍼까지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가 곁들어 있어 이색적인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크릴 수지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죠. 새로운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면서도 앞으로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웁니다.
이외에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도요타, 혼다에서는 각각 트럭 콘셉트카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반면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자동차 브랜드 BYD는 앞으로 공개할 전기 SUV U8을 공개합니다. 롤스로이스 차량의 디자인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BYD가 프리미엄 SUV로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게 되는 모델입니다. 각진 오프로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제 생산에 나서는 차량이라는 점으로 눈길을 끕니다.
<2023 재팬 모빌리티쇼를 바라보며>
만 4년만에 도쿄 모터쇼라는 이름에서 모빌리티쇼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에서 의미가 있죠. 2020년 이후로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모터쇼들도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는 경우를 볼 수 있죠. 이에 맞춰 재팬 모빌리티쇼도 변화에 맞춰가려는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브랜드를 위주로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국산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 그룹은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브랜드로는 벤츠, BYD 등이 있었으나 다양성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