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CATL이 차지하게 됩니다. 점유율은 약 37.8%를 기록하고 있죠. 이는 2023년과 비교해서 약 30% 정도 성장한 것입니다. 2020년 이후로 거의 매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2위는 BYD로 점유율은 약 15.8%를 차지하고 있죠. 현재 중국 시장부터 유럽시장까지 BYD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7월 기준 BYD 전기차 판매량은 약 35만대로 두자릿수의 성장세가 지속되는데요. PHEV 라인업도 2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자사의 차량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BYD는 올해부터는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3위는 LG에너지 솔루션으로 점유율은 약 13%를 기록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8조원대에 이르는 매출액과 달리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규모도 계속 줄어들고 있죠. CATL, BYD의 입지가 강해지면서 전체 점유율을 매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SK ON과 삼성 SDI의 경우 점유율이 각각 4.8%와 4.5%를 차지하는데요. 삼성 SDI의 경우 올해 2분기에 LG에너지 솔루션의 영업이익을 넘기도 합니다. 반면 SK온의 경우는 영업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올해 2분기에는 약 4,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위기감이 커졌고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해 초부터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에서 전기차 신차 라인업 지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는데요. 포드, GM을 비롯한 미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러면서도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개발과 확충에 나서고자 합니다. 그래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전반적인 규모는 이전만큼 성장세를 보여주기 어려울텐데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점유율과 수익성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주목해보게 됩니다.
(출처: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