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로 전기차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내연기관을 위주로 하던 자동차 브랜드들은 빠르게 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또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다양해지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서도 새롭게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IT 기업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와 폭스콘이 있는데 관련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샤오미 전기차>
샤오미는 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이며 중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성비에 초점을 둔 제품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죠. 이 가운데 샤오미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해왔으며 2023년 하반기에 SU7이라는 첫 모델을 공개합니다. 앞으로 샤오미는 10년에 걸쳐 자동차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알려진 상황입니다. (100억달러는 한화로 약 13조원)
샤오미는 그동안 대륙의 실수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는데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출은 어떨까 싶죠. 초기에는 가성비에 초점을 두면서 저가형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 내 전기차들을 보면 홍광 미니 EV를 비롯한 저가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글로벌하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샤오미 전기차도 이러한 점을 파악해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보이고 있죠.
<폭스콘 전기차>
폭스콘의 경우 애플의 협력사로 잘 알려진 곳이죠. 그동안에는 아이폰 제조를 중심으로 했으나 2020년에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2023년 이후로는 3년 간 1조 8000억원을 투입하며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중입니다.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엔트리, 소형 전기차 모델을 통해 입지를 다지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폭스콘은 위탁생산을 위주로 했으나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죠. 전기차는 물론 앞으로 우주산업에 진출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와 폭스콘의 경우 IT 제품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브랜드들이죠. 성장과 함께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부문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적극 찾으려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