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경우 가전 부문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글로벌 생활 가전 시장에서 최근 2년간 경쟁사인 월풀을 꺽고 1위를 차지합니다. (2022~2023년) 하지만 앞서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등 여러 부침을 겪기도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신성장 동력을 찾고자 노력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그 중에서 LG전자의 전장사업 진출이 있는데요. (여기서 전장이란 자동차 관련 전기 장치 부품을 뜻하게 됩니다) 이에 맞춰 VS사업본부을 출범했고 10년 동안에 주목할 성과를 보였습니다.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32년에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LG전자의 경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던 것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웁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장 점유율 2위, 차량용 통신장비인 텔레매틱스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중입니다. 벤츠, 르노, GM 등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었어요.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LG전자는 마그나와 협력을 거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는데요. 2023년 매출 약 1조 3,00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원대였습니다. 마그나의 경우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로 북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경쟁력을 키어왔죠. LG전자의 경우 이 회사와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적자를 겪기도 했으나 2023년 이후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 시장 규모는 2022년 336억 2,7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데요. LG전자의 경우 2018년에 차량용 조명회사 ZKW를 인수합니다. 당시 1조4,000억 원을 들인 것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2021년 사이에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인수 이후로 재무적으로 회복을 하고자 노력을 하게 되었고 20222년 매출은 9000억원 초반대에 이르게 됩니다. 앞으로도 기술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ZKW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듯 합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장 사업에 뛰어들고 합작 및 기업 인수 등을 진행하고 있었죠. 초기에는 적자가 날 수 있었으나 꾸준히 행보를 이어가는데요. 그러다가 2022년 LG전자 VS사업본부는 매출 약 8조 6,5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합니다. 수주 잔고도 80조원에 이르고 있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커졌으며 자율주행에도 많은 기업들이 수십년간 투자를 이어가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는 자체적인 경쟁력도 쌓으면서도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쟁력을 키웁니다.